2008. 10. 2. 09:36

코드북 ; 흥미로운 암호의 역사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에서 보면, 고대의 유적에 암호로된 고대 문자가 나오고, 그것을 해석함으로 인해 주인공이 보물을 찾아내곤 한다. 또, 현대는 이메일, 전자 상거래 등에 암호화와 관련된 모듈이 사용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왔을 이 암호의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 바로 이 "코드북"이다. 다른 사람이 비밀문을 볼 수 없도록 새로운 암호체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과, 그 암호체계의 약점을 찾아내 풀어내는 사람과의 끊임없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예와 원리를 들어가며 잘 설명하고 있다.

물론 어려운 용어 때문에, 아직도 정확히 이해 못한 부분이 많지만, 자세한 내용을 기억할 필요는 없겠지?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어린 시절, ㄱ,ㄴ,ㄷ 등을 특정 기호로 대치해서 암호문을 쓰고 풀어본 기억이 난다. 그 호기심을 계속 키워 나갔으면, 나도 굉장한 암호학의 대가가 되어 있었을런지도... ㅎㅎㅎ

마지막에 설명되어 있는 양자학을 이용한 암호문은, 지은이가 다른 사람이 가로채 해독하기 "불가능"하다고 못박고 있을 정도로 확실한 암호 방법인 것 같다. 양자학이라는 거... 정말 이해가 되지 않지만, 뭐 짧은 구간 암호문 전송을 성공하기도 했다니 이해하는 척 할 수 밖에...

* 코드북(The Code Book)

- 사이먼 싱 지음/이원근,김희정 옮김

- 영림카디널

- 2008년 10월 2일 다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