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6. 18:51

실장님의 휴대폰 문자에 어의없이 답하다; '그런데, 누구신지?'

지난 12월 31일 도착한 문자 한 통,
"한해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많이받으시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발신 번호가 내 주소록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발신자를 알 수 없는 문자였다.


누굴까? 궁금하면 물어 보면 되겠지. 그래서 내가 다시 답장을 보냈다.
새해 인사 감사합니다. 그런데, 누구신지..?

얼마 후 답장이 왔다.
OOO 입니다 좋은연휴^^*


우리 회사의 내가 속한 "실"의 실장님이셨던 것이다. 우리 실은 약 130여명의 꽤 많은 수의 실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인원을 이끌어 가시는 대표님이신 실장님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서 "누구신지?"라는 어이없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곧바로 몰라뵈서 죄송하다는 내용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드렸다. 그리고, 바로 휴대폰 주소록에 실장님 이름과 번호 입력~!!

마누라가 "에헤이~! 이제 찍혔네~!" 라고 하는군... ㅡㅡ;

P.S. 같은 방법으로 번호가 바뀐 친구와 오랜만의 전화도 한 통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