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으로부터 약 130광년 떨어진 곳의 HR 8799라는 별에서 태양계와 비슷한 행성계를 가진 증거를 보여주는 사진을 최초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10미터 지름의 Keck telescope로 적외선 촬영한 이 사진에서, 가운데 별은 임의 처리를 한 상태이고(그래서 좀 이상한 모양이 되었나?) 세 개의 행성(b, c, d)이 가운데 별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행성(d)은 목성 질량보다 몇 배 큰 질량을 갖고 있으며 태양계의 해왕성보다 더 먼 거리에서 공전 중이다.
이러한 행성계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지금까지 제시되어 왔지만, 실제로 사진으로 촬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사진으로 태양계 말고 멀리 다른 별들에서 태양계와 비슷한 행성계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을 찾을 수 있다는 상상이 더욱 현실이 되어가는 듯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에서처럼, 이 지구에 희망이 없어지는 날을 대비해, 태양계가 아닌 다른 행성계에서 또 다른 지구를 찾아 1000년의 여행을 떠날 목적지를 고정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Explanation: How common are planetary systems like our own Solar System? In the twelve years previous to 2008, over 300 candidate planetary systems have been found orbiting nearby stars. None, however, were directly imaged, few showed evidence for multiple planets, and many had a Jupiter-sized planet orbiting inside the orbit of Mercury. Last week, however, together with recent images of Fomalhaut b, the above picture was released showing one of first confirmed images of planets orbiting a distant Sun-like star. HR 8799 has a mass about 1.5 times that of our own Sun, and lies about 130 light years from the Sun -- a distance similar to many stars easily visible in the night sky. Pictured above, a 10-meter Keck telescope in Hawaii captured in infrared light three planets orbiting an artificially obscured central star. The 8-meter Gemini North telescope captured a similar image. Each planet likely contains several times the mass of Jupiter, but even the innermost planet, labelled d, has an orbital radius near the equivalent of the Sun- Neptune distance. Although the HR 8799 planetary system has significant differences with our Solar System, it is a clear demonstration that complex planetary systems exists, systems that could conceivable contain an Earth-like planet.
"우리 태양계와 같이 별과 그 주위를 도는 행성들로 이루어진 또 다른 행성계가 우주에는 얼마나 더 있을까? (2008년 기준으로) 지난 12년 동안 이러한 행성계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약 300여개의 후보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직접 사진을 찍은 적이 없었으며 증거 자료만 제시되어 왔었는데, 목성보다 큰 행성이 수성보다 가까운 궤도로 공전을 하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 Fomalhaut b의 최근 사진들과 함께,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회전하는 행성계의 사진이 최초로 제시되었다. HR 8799는 질량이 태양의 1.5배이며 태양으로부터 130광년 떨어져 있는데, 이것은 밤 하늘에 쉽게 볼 수 있는 다른 여러 별들과 비슷한 거리이다. 위 사진은 하와이의 10미터 Keck telescope로 적외선 촬영을 한 사진으로, 세 개의 행성이 한 가운데 별(임의로 효과를 주어 흐리게 표시함)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는 것이다. 8미터 Gemini North 망원경도 비슷한 이미지를 촬영했다. 각 행성은 목성의 질량의 몇 배는 되어 보이며, 가장 안쪽의 행성(d)은 태양계 해왕성의 궤도보다 큰 궤도로 공전하고 있다. HR 8799의 행성계는 태양계와는 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 사진은 복잡한 행성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 주며, 지구와 같은 행성을 포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