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8. 08:32

HR 8799: 여러 행성을 가진 행성계 발견

 

태양으로부터 약 130광년 떨어진 곳의 HR 8799라는 별에서 태양계와 비슷한 행성계를 가진 증거를 보여주는 사진을 최초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10미터 지름의 Keck telescope로 적외선 촬영한 이 사진에서, 가운데 별은 임의 처리를 한 상태이고(그래서 좀 이상한 모양이 되었나?) 세 개의 행성(b, c, d)이 가운데 별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행성(d)은 목성 질량보다 몇 배 큰 질량을 갖고 있으며 태양계의 해왕성보다 더 먼 거리에서 공전 중이다.

이러한 행성계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지금까지 제시되어 왔지만, 실제로 사진으로 촬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사진으로 태양계 말고 멀리 다른 별들에서 태양계와 비슷한 행성계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을 찾을 수 있다는 상상이 더욱 현실이 되어가는 듯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에서처럼, 이 지구에 희망이 없어지는 날을 대비해, 태양계가 아닌 다른 행성계에서 또 다른 지구를 찾아 1000년의 여행을 떠날 목적지를 고정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사진 출처 및 참고 글 원본 : 2008년 11월 18일자 APOD(http://antwrp.gsfc.nasa.gov/apod/ap0811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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