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7. 16:08

파피용; 막장의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현재 지구의 상태는, 썩은 정치인, 환경 오염, 거짓과 위선 등으로 그야말로 '막장'이다. 어느 천재 과학자와 억만장자, 그리고, 항해술을 가진 사람에 의해 시작된 <마지막 희망> 프로젝트는, 나비 모양의 엄청난 크기의 우주선에 14만 4천명의 지구인을 태우고 1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새로운 행성를 찾아 가는 내용이다.

몇몇 개인에 의해 비밀리에 진행되던 이 프로젝트가 우연히 세상에 알려지게 되자, 종교계, 정치계 등 각계 각층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말 베르베르가 세상을, 정치인을 제대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것은 책을 보시기 바람)
결국엔 지구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는 되풀이 되는 모습을 보고, 이 작가의 대단한 상상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리 부담되지 않는 분량에 이야기 전개도 지루하지 않아서 금새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의 책이라곤 '개미'를 읽어본게 다였는데, '파피용'에 이어 기회가 된다면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싶다.


 * 파피용(Le Papillon Des Etoiles)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뫼비우스 그림/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0월 27일 다읽음

P.S. 다음 읽을 책은 '파블로 이야기' 이다. (근데, 벌써 반은 다 읽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