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9. 22:16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과학의 거장들을 소개합니다.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라는 말은, 뉴턴이 자신이 쓴 편지에서 겸손함을 나타냄과 동시에 과거 학자들의 업적을 인정하는 문장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내가 더 멀리 보아왔다면, 그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천문학/물리학 관련 유명한 과학자들의 이름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 아인슈타인... 이들의 뒤를 이을 만한 사람이라고 널리 알려진, 살아있는 과학자 스티븐 호킹은 그들의 인생과 업적을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다. 삶과 배경, 업적과 주요 문서 및 논문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아 온 과학 서적들 중에서, 이것 만큼 번역이 어색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도 없었던 듯하다. 도저히 글로는 이해하지 못할 말들이 너무 많아, 중도에 읽기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듬성듬성 읽기도 했다고 솔직이 말하겠다.

소재와 주제는 좋았지만, 번역의 기술이, 적어도 내게는 맞지 않는 책이었다. 아쉽군...


*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물리학과 천문학의 위대한 업적들



- 스티븐 호킹 편저/김동광 옮김
- 까치글방
- 2006년 10월
- 2008년 11월 7일 다읽음
P.S. 다음 읽을 책 : 우리 궁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