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3. 17:15

다리 꼬지 말자; 척추 바로 세우기 운동

몇일 전 EBS에서 방영하는 과학 프로를 봤다.

척추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우리 몸의 척추는 뒤에서 봤을 때 1자 형태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여러 가지 이유로 1자가 되지 못하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게 된다고 한다. 휘게 되는 원인을 몇 가지 들어 보면, 가방을 한 쪽으로만 매어 몸의 불균형을 지속시키거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한쪽 방향으로만 점프-회전하는 동작을 오랜 세월 해 오거나 하는 데 있다. 그 외에 쉽게 해 온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다리 꼬고 앉기.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 뼈가 비틀어지고 그에 연결된 척추도 휘게 된다. 이 상태가 습관으로 오래 되면, 다리의 길이도 달라지며 휘어진 척추에 맞게 근육이 발달하게 되고 그 상태가 가장 편한 것처럼 느껴지게 되어 습관적으로 휜 척추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렇게 척추가 휘어지면 나이들어 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척추 바로 세우기를 위해 "다리를 꼬고 앉지 않기"로 맘 먹었다.

그런데... 책상에 앉아 부족한 공간인 책상 아래에서도 다리를 자꾸 꼬아 앉으려 한다. 나도 모르게 다리를 꼬아 앉으려다, 아차차! 싶어 다시 원상태 복귀를 여러번.

습관이란 무섭다. 열심히 노력해서 척추를 바로 세워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