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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7. 08:53

나의 무선 통신의 역사 3; 10년 동안 4개의 휴대폰

1999년 3월, LG에 입사 후 그룹 교육을 받은 곳에서 휴대폰을 판매했다. 무슨 확고한 계기가 있었는지 기억나진 않는데, 여튼, 나의 첫 휴대폰의 역사가 시작된 것.

3. 모델명 - 모름(LG 텔레콤)

; 이젠 기억에서 거의 지워져 버린 것 같다. 비슷한 모델이 몇개 보이긴 한데, 정확히 생각이 안난다. 모양이나 기능을 따질 것 없이 그냥 선택했었지.

 

4. i-Sound (LG전자, LG텔레콤)

; 완전 가볍고 통화 대기 시간이 엄청 오래 갔었던 폰. 플립과 본체 사이에 간격이 약간 벌어져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게 잘못 만들어진거라고 느껴 싫어했었다. 저 플립에 국민 은행에서 나온 교통 카드를 장착해서, 벌써 오래 전부터 요즘처럼 교통 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버스나 지하철 요금을 냈었다, 후불로.

 

5. LG-LP9300 (LG전자, LG텔레콤)

; 액정이 칼라였었다. 그리고, 바깥면에도 디스플레이가 있는. 내겐 최초의 듀얼 디스플레이 칼라 폴더폰이었지. 이 폰 광고가 나름 인상적이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 '카이', '여자 모델', '모자'. 여자 모델이 들추어 본 모자 속에 저 폰이 있었던가?

 

6. LG-LP5900 (LG전자, LG텔레콤)

; 1세대 초콜렛폰. 나름 LG전자의 블랙라벨의 첫주자라고 하는 폰. 초기 터치패드 폰. 휴대폰값 몽땅 다 주고 기기변경으로 구입했다.

 

대부분이 LG전자, 충성스럽게도 LG텔레콤! (하지만, 얼마 전 포스팅에서도 봤듯이 그다지 특별한, 아니 평범한 대접 조차 받지도 못하고 있다.)

만 9년 9개월 동안 나는 4개의 휴대폰을 써 왔으니, 한 휴대폰을 평균 2년 5개월 정도 쓴 셈인가? 너무 자주 바꾼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한다, 망가져서 바꿔온 건 아니었으니. 내 살아온 모든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을 저 4개의 폰들. 어디에서 그 생을 마감하고 있을지...

P.S. 어제부터 바뀐 나의 폰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