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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31. 08:47

Drakensang: The Dark Eye; 오랜만에 만난 최고 수준의 RPG 게임

 

친구의 소개로 시작한, 독일산 RPG 게임, Drakensang이다. 이걸 어떻게 읽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드라켄상? 드레이큰생? 물론 영문판이다. 한글판은 없다. 우리 나라에 있는 한 팬 카페에서 한글 번역 작업을 오래 전에 시작한 것 같은데, 약간의 더딘 진행 이후 지금은 계속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코어2쿼드 2.3GHz, 3GB RAM, 9600GT인 내 컴퓨터에서 풀옵션으로 쌩쌩 잘 돌아간다. 그래픽이 아주 환상적이다. 요즘 나오는 게임이 다 이정도인가?

참, 온라인 게임이 아닌, 혼자서 하는 게임이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하지? 오프라인게임? 싱글 플레잉 게임? ㅋㅋ)


(게임 캡쳐화면, 이제 막 첫 번째 마을을 벗어나려는 참이다.)

게임은, 주인공이 친한 친구(친구라기엔 훨씬 더 나이 든, 할아버지 뻘인 사람이다.)의 편지를 받고, 뭔가 긴박해 보이는 느낌을 전해 받아 친구를 찾아가게 여행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친구가 있는 마을에 들어가려니 경비가 막으며, 마을 사람들 2명 이상의 신임을 얻어와야 통과시켜 준단다. 이들의 신임을 얻는 것에서부터 퀘스트는 시작되고…

게임 내 첫 번째 마을을 벗어나기까지 하루 약 1시간 씩 3일 정도 한 것 같다. 그 동안의 감상을 나열해보면;
1. 황당한 버그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버그에 있어서는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2. 모든 대화가 영어로 되어 있으며, 단어들이 내 수준보다 조금 높아 사전을 다시 꺼내 들었다. 하지만, 대강 훑고 넘어가도 게임 진행에는 큰 무리 없을 듯도 싶다.
3. 퀘스트를 수행하는 주요 장소가 물음표(?)로 지도 화면에 나와서 찾아가기는 쉽다.
4. 캐릭터를 육성(? 스킬 업)하는 방법이 조금 복잡하다.
5. 앞으로 어떤 퀘스트가, 어떤 아이템이, 어떤 동료를 만날지, 그 동료는 어떤 능력이 있는 지 알 수 없으므로, 게임 진행 시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에서 머리가 좀 아프다. 

와우처럼 모든 공략이나 정보가 우리 나라에 그리 잘 알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정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보는구나 하는 느낌을 갖고, 이곳 저곳 다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SAVE가 가능하다!! 온라인 게임에서 누릴 수 없었던 그 추억의 강력한 무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