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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3 냉정과 열정사이 Blu; 열정으로 끝을 맺다...
  2. 2008.12.12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냉정에서 열정으로... 3
2009. 2. 13. 15:36

냉정과 열정사이 Blu; 열정으로 끝을 맺다...

같은 이야기를 두 작가에 의해 서로 다른 상대방의 시각으로 씌여진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 작년에 Rosso 부분을 읽은 후 이번에 Blu부분을 읽었다.

'아오이'와 헤어진 '쥰세이'의 이야기인 이 책에서, '쥰세이'는 결국 헤어졌던 '아오이'를 만나게 된다. 점점 그녀를 향한 열정이 타오르며 10년 전 스쳐가듯 했던 약속대로 둘은 만나지만, 냉정이 더 앞서게 된 것일까, 둘은 3일 후 다시 헤어진다. 헤어짐의 순간이 흐른 후, '쥰세이'는 다시금 열정에 이끌려 그녀를 만나러 가게 되는...

내가 아마 총각이었다면, 옛연인이 다시금 생각났을 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아련한 옛사랑이 생각나게 하는 소설인 듯.

 

* 냉정과 열정사이 Blu

- 츠지 히토나리 저/양억관 역
- 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 2009년 2월 13일 다읽음

2008. 12. 12. 19:08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냉정에서 열정으로...

전반, 중반 내내 냉정하기만 하던 '아오이', 결국, 열정으로 이 소설은 끝을 맺는가.

같은 제목으로 영화로도 나왔었던(맞던가?) 이 책을 책장에서 발견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금새 다읽을 것 같아, 골라 읽기로 했다.

중심을 이루는 인물은 몇 안되고, 줄거리는 간단하다. 하지만, 그 인물들, 특히 주인공의 '냉정'과 '열정'의 표현은 나를 이 책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냉정'함을 유지하던 주인공 '아오이'는 결국 '쥰세이'를 다시 만나러 가면서 '열정'을 보여준다. 이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이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같다.

실제 인물이라면, '아오이'가 어떤 사람일지 직접 만나보고 싶다. 항상 반듯한 미국 청년, '마빈'도.

그런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때까지도 난 이 책이 두 권으로 나뉘어 쓰여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은 헤어진 연인의 여자쪽인 '아이오'의 눈으로 본 그녀의 이야기이다. 나머지 책은 '쥰세이'의 이야기란다. 그 책도 마저 읽고 싶어 사려 했으나, 이 책의 주인인 마눌이 어딘가에 나머지 한 권도 있을꺼란다. 그 책을 찾을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보류해야겠군.

*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 에쿠니 가오리 저/김난주 역
- 소담출판다
- 2000년 11월
-2008년 12월 10일 다읽음

P.S. 다음 책은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이다. 근데, 읽을 수록, 왠지 옛날에 이미 읽은 것 같은 느낌이... 이 죽일 놈의 기억력!! (2005년 12월에 구입한 책이다.)